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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D50] 동생을 훈련소로 보내며
논산 육군훈련소 입소대대           


2008년 1월 2일 제 동생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. 제가 군에 입대할 때 사진을 많이 못찍었던 것이 못내아쉬워 제 동생은 나중에 전역할 때 추억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.


# 1





드디어 1월 2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. 집에서 아침을 먹고 일찍 논산으로 향했지요. 떠나기 직전 집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한컷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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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2





논산으로 가다가 어느 휴게소에 들렸던 모습입니다. 이날 논산으로 입소하는 학생들이 많았는지 이 휴게소 곳곳에서 제 동생과 같이 머리를 깍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. 이때부터 저도 조금씩 동생이 군대에 가는구나 하는 실감이 났더랬죠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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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3





논산훈련소가 위치한 연무 톨게이트에는 이렇게 입영장병을 환영하는 문구가 쓰여있습니다. 훈련소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저렇게 입대가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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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4





이런 것 처럼 말이죠. 이런 문구들을 지나쳐갈 때마다 고요히 긴장감만 더해갔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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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5





입대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 중의 하나가 훈련소 근처에서 근무를 서고있는 현역 병사들을 볼 때일겁니다. 저도 예전에 훈련소 앞에서 철모를 쓰고 총을 맨 병사를 볼 때가 민간인 세상을 떠나 군인의 세계로 간다는 느낌에 가장 강하게 들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. 제 동생도 5주 후 저 연무대 정문을 걸어나오며 감회가 새롭겠지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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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6





드디어 입영장소인 입소대대에 도착했습니다. 주차장에서 내려 연병장으로 걸어들어가는 길에 제 동생을 배웅해주겠다고 나온 동생의 후배와 한컷 찍어주었습니다. 여기부터는 입영장병과 그 가족, 친구들로 무척이나 붐비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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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7





입영행사가 이루어지고 가족, 친구들과 헤어져 비로소 입영하게 되는 장소, 입소대대 연병장입니다. 전국 방방 곳곳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기억하고 있겠지요.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아들을 보낸 장소로, 누군가에겐 연인을 보낸 애틋한 장소로, 그리고 또 누군가에겐 모든 걸 뒤로 하고 저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가야했던 원망의 장소로 기억되고 있을겁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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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8





마지막 통화. 이제 동생은 저 핸드폰을 다시 쓰려면 2년을 기다려야합니다. 저것 하나만 있으면 훈련소 생활이 그렇게 애틋하지만은 않겠죠. 정말 평소 쓰는 전화 한통한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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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9





연병장의 스탠드 아래에는 훈련소 분대장들이 저렇게 서있습니다. 마치 군, 민의 경계 같이 느껴지는군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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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0





입영행사에 앞서 저렇게 스탠드 위에 설치된 TV로 훈련과정을 소개해줍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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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1





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TV로 집중됩니다. 입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훈련받고 생활하는지를 보려고, 가족들은 소중한 아들, 형, 동생이 어떻게 훈련과정을 보내는지 보려고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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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2





군악이 울리며 입영행사가 시작됩니다. 앞에서 대기하던 군인들이 큰걸음으로 연병장의 가운데로 이동합니다. 이제 정말 가족, 연인, 친구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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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3





군악이 계속 연주되는 가운데 입영행사를 위한 기수대가 입장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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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4





"입영장병들은 연병장 가운데로 나와주십시오"


장내가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.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꽉 안아드리고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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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5





...연병장을 향하여 돌아섭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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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6





그렇게 계속 걸어갑니다. 뒤는 돌아보지 않습니다. 저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. 헤어지는 그 순간 뒤를 돌아본다면 마음만 더 심란해질까 염려하여 무작정 앞으로만 걸어갔지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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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7





부모님께 대하여 경례. 잘은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눈동자는 각자의 부모님을 또렷히 응시하고 있었을 겁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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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8





입영행사의 마지막 차례로 입영장병들이 스탠드 앞을 빙돌아 행군하여 들어갑니다. 가운데 동생이 환하게 웃으며 걸어가고 있네요. 건강하게 잘 갔다와라 아우야. 대한건아 화이팅이다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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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19





마지막 뒷모습. 저도 군대에 다녀왔지만 갈 때와 보낼 때의 마음은 또 다르더군요. 잘할 것이란 걸 알고있지만 그래도 저 낯선 곳에서 적응하고 있을 생각을 하니 안타깝기도 합니다. 아무쪼록 2년 동안 건강하게 보람된 군생활하고 전역하길 기원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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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광석 - 이등병의 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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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: [D50] 동생을 훈련소로 보내며


작성자: 진현^^

등록일: 2008-01-15 16:15
조회수: 13817


마포경찰서   2008-01-20 21:59:36 [삭제]
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예~~엣날 나의 옛날이 떠오르는군하ㅋㅋㅋ
진현^^   2008-02-03 19:07:02
누가보면 니 민간인인줄 알겠다ㅋㅋ
성대현   2008-02-14 13:20:02 [삭제]
논산 훈련소 26연대가 생각나는군.... 익현아~~ 건강하게 잘지내고 와라... 건강한게 제일이다... 민방위도 거의 끝나가는 대현이 형이...
진현^^   2008-02-21 22:18:54
전 30연대였고, 익현이도 26연대에요- 민방위도 끝나면 형은 정말 100% 순도 민간인이 되는거네요ㅋ
성대현   2008-02-21 22:19:35 [삭제]
민방위 끝나면 좋을것 같지.. 군대있을때, 예비군훈련 받을때가 좋다...
진현^^   2008-02-21 22:26:23
원래 지나면 다 좋다잖아요-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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